안녕하세요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손해배상전문 변호사이자 누수탐지사 자격을 보유한
박종은 변호사입니다.
우리 아파트에서 누수가 발생하였는데 윗집의 문제인지 외벽균열의 문제인지 조금고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확인해보면 좋을까요.
누수위치가 발코니나 발코니 확장을 한 거실창호 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한 경우가 보통 이런 고민을 하게되는 케이스인데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실들을 확인하여 윗집의 문제일지 아니면 외벽균열의 문제일지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누수가 날씨에 따라서 누수발생여부가 달라지는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비가 오는날 누수가 발생한다고 하면 외벽균열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이 일단 높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외부에서 물이 들어오는 경로는 다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2가지인데요. 외부균열과 창호 코킹부분입니다.
비가 오는날 유독 누수가 심하다면 위 두가지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창호코킹의 경우 윗집 창호코킹의 문제라면 윗집이 책임을 부담하여야 하고, 외부균열이라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책임을 부담해야 됩니다. 창호 코킹을 다시 재마감하는 작업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요. 낡고 훼손되 코킹부분을 제거하고 새로 실리콘등을 이용하여 코킹작업을 다시하는 것인데요. 비교적 간단한 시공이므로 윗집의 동의를 얻어 재시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누수가발생하다면 이는 외벽균열로 인한 누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식이 30년 이상 비교적 노후화가 진행된 아파트라면 더더욱 외벽균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가지더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은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의 연식에 맞춰서 장기수선계획을 수립해놓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관리사무소를 통하여 우리아파타의 장시수선계획이 어떻게 수립되어 있고, 최근 외벽균열에 대한 보수공사나 재도장공사가 언제 시행되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들어서는 이 외벽균열을 확인하기 위해서 드론을 띄워서 외벽상태를 직접찰영하여 확인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경우 보다 정확하기 외벽균열로 인한 누수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좋습니다.
만약 윗집에서 창호코킹을 재시공하는 것에 대해서 주저하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간단하면서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색소를 탄 물을 창호 주변에 지속적으로 흘려보는것인데요. 물에 색소를 타서 의심되는 부분에 지속해서 물을 부어주는 것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창호코킹 부분의 누수가 맞다면 아랫집에서 색소를 탄 물이 누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